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 정책을 책임졌던 애슈턴 카터 전 미 국방장관이 24일 별세했습니다.
카터 전 장관의 유족들은 다음날(25일) 성명에서 “카터 전 장관이 보스턴 자택에서 갑작스런 심장 문제로 6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전 장관은 2015년 2월 오바마 행정부 국방장관에 취임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 1월까지 국방장관으로 재직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 기조에 따라 중국과의 남중국해 갈등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등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하는데 힘썼습니다.
특히 카터 전 장관은 2016년 7월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5일 성명을 통해 “그는 핵 억제, 핵무기 확산 방지, 미사일 방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 등 우리 시대 주요 국가안보 문제의 리더였다”며 고인이 된 카터 전 장관을 애도했습니다.
카터 전 장관의 유족으로는 부인 스테파니(Stephanie) 여사와, 자녀 에이바(Ava), 그리고 윌(Will)이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