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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중국과 협력할 측면 있다"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17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주최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후버연구소장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17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주최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후버연구소장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 미국과 중국 관계는 경쟁적 측면 외에 "협력할 측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우리는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 아래 최근 몇 년간 매우 다른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보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더욱 억압적이고 해외에서 더욱 공격적이며, 많은 경우 이것들은 우리의 가치 뿐아니라 이익에 도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대회를 통해 세번째 5년 임기를 굳힐 준비가 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도 기후변화문제와 세계보건문제와 같은 “큰 문제들” 가운데 일부는 미국과 중국이 “실제로 협력하지 않는다면”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 "명백히 적대적인 측면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또한 "협력할 측면" 역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현안인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강압적 수단을 동원할 경우 엄청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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