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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동지중해 영유권 분쟁 타결


지중해 유전과 가스전에 권리를 주장하는 레바논 시위대(앞)가 지난달 4일 국경 해역에서 모터보트에 국기를 꽂은 채 이스라엘 해군 함정 앞을 지나가고 있다.
지중해 유전과 가스전에 권리를 주장하는 레바논 시위대(앞)가 지난달 4일 국경 해역에서 모터보트에 국기를 꽂은 채 이스라엘 해군 함정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로 지중해 내 유전 구역을 둘러싼 오랜 분쟁을 끝내고 해상 국경을 획정하는 역사적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성명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이스라엘의 안보를 강화하고 이스라엘 경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며, 우리의 북쪽 국경의 안정을 보장할 역사적 업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도 미국의 최종 제안이 만족스럽다며, 가능한 한 빨리 협정이 공식 발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CNN’ 등 언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합의를 축하하기 위해 라피드 총리와 아운 대통령과 각각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영유권 다툼은 분쟁 지역인 지중해 약 860km² 수역에서 석유와 가스전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더욱 격화됐습니다.

이에 미국은 1년 전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에너지안보 보좌관을 특사로 임명해 중재에 나섰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안을 토대로 간접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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