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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지역 코로나 급증...당대회 앞두고 '고강도' 방역


중국 베이징 시내에 설치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광고물 앞으로 10일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 베이징 시내에 설치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광고물 앞으로 10일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의 일부 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급증에 대응해 여행제한 등 새로운 봉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 펀양시는 전날 시 전역에서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예비 양성(preliminary positive) 사례가 확인되자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또 약 12일 동안 2천 건의 코로나 양성 사례가 발생한 펀양시 인근 내몽골 지역 호호트시는 내일부터 외부 차량과 승객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저장성 닝보시 베이룬구는 지난 8일 허난성에서 온 여행객 6만여 명 전원에게 ‘적색 건강코드’를 부여하며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같이 강화된 방역 조치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취해지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중국 당국이 수도 베이징 등 도시들에서 공원이나 사무실, 상점 등 공공장소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72시간 이내 실시된 코로나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당국의 봉쇄 조치로 10월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자 수는 감소했지만, 새로운 일일 확진자 수는 연휴 초반 600명에서 1천 800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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