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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국제사회에 병력 파견 요청


지난 3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 주민들이 정부의 연료비 인상 조처에 반발해 아리엘 앙리 총리 사퇴를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 주민들이 정부의 연료비 인상 조처에 반발해 아리엘 앙리 총리 사퇴를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자료사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7일, 국제사회에 병력 파견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아이티는 정정 불안과 심각한 연료난으로 극심한 정치·경제·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의 연료비 인상에 반발한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갱단들은 주요 연료 창고들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보시트 에드몽 주미 아이티 대사는 벌써 20일째 갱단들이 연료 창고를 점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이티 곳곳에서 교통이 끊어지고, 기업과 병원들은 정상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콜레라까지 덮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보시트 에드몽 대사는 국제사회와 국제 파트너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미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아이티가 국민의 번영된 미래를 위해 안보와 민주 질서를 회복하고, 올바른 정치 궤도로 돌아오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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