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나토 9개국 "우크라이나 가입 지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발트 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9개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발트 3국을 비롯해 체코,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9개국 정상들은 2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30개 나토 국가 모두 크이우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방어하는 것을 지지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영토에서 측시 철수하고 모든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대량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나토 정상 선언문에서 이미 합의한 결정”이라면서 “이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4개 점령지(도네츠크, 루한시크, 자포리자, 헤르손주) 영토병합 선언에 대응해 나토 가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일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30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구와 관련된 확답을 피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사무총장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나토는 개방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물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국가는 어떤 종류의 안보 협정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등 자체 경로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동시에, 회원 가입에 대한 모든 결정은 합의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런 결정을 내리려면 30개 동맹국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