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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인권 유린에 책임 물어야…정보 유입 협력할 것”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에 국제사회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북한 인권 개선에 나선 탈북민과 인권단체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북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가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30일 ‘북한 인권을 지지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우리는 개탄스러운 학대에 시달리고, 스스로 변호할 수 없는 수백만 북한 주민들을 대신해 계속 목소리를 내는 탈북민과 인권 단체의 용기를 인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As we reflect on North Korea Freedom Week, we recognize the courage of the North Korean defector and human rights community, which continues to speak on behalf of the millions of North Koreans suffering deplorable abuses and who are unable to advocate for themselves. Despite the regime’s announcement that it has overcome COVID-19, its borders remain sealed, and the humanitarian situation remains dire.”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했다는 북한 정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경은 봉쇄돼 있고, 인도주의적 상황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어린이를 포함한 1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북한 전역에 퍼져 있는 수용소에 구금돼 있는 상황에서, 정권은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뒷받침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자원을 전용하고 강제 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More than 100,000 individuals, including children, remain detained in the country’s vast network of prison camps, while the regime diverts resources from the people and systematically uses forced labor to generate revenue in support of its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프라이스 대변인은 “탈북민 중 많은 사람이 학대에 취약한 상태로 남아있고, 초국가적 탄압을 받는다”며 “우리는 망명을 희망하는 북한 주민이 겪는 역경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For those who have escaped, many remain vulnerable to abuse and are subjected to transnational repression. We remain deeply concerned about the plight of North Korean asylum seekers. North Koreans who are forcibly repatriated are reportedly commonly subjected to summary execution, torture, arbitrary detention, forced abortion, and other forms of gender-based violence.”

또 “강제 송환된 북한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즉결 처형과 고문, 자의적 구금, 강제 낙태, 그리고 다른 성 관련 범죄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이런 인권 유린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act to hold accountable those responsible for these human rights abuses. The United States remains committed to shining a spotlight on the egregious human rights situation in the DPRK and working with allies and partners to promote accountability and increase the free flow of information into, out of, and within the DPRK.”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조명하고, 동맹, 파트너와 협력해 책임규명을 촉진하면서 북한 안팎 그리고 북한 내부의 자유로운 정보 흐름을 늘리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북한 인권 단체와 탈북민 단체 등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진행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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