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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총리에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5일 총리에 내정된 뒤 연설하고 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5일 총리에 내정된 뒤 연설하고 있다.

영국을 이끌 신임 총리로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결정됐습니다.

트러스 외무장관은 5일 차기 총리가 될 보수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였던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보다 2만표 이상 앞서며 승리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다수당이 대표를 교체하면 총리도 바뀝니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선거 결과 후 연설에서 과감한 세금 감면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과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물가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총리 취임식은 6일 엘리자베스 여왕이 머무는 스코틀랜드 밸모럴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 보리스 존슨 현 총리는 여왕에게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며, 트러스 장관이 여왕의 승인을 받는 의식이 치러집니다.

트러스 외무장관은 마가렛 대처, 테레사 메이의 뒤를 이어 영국의 3번째 여성 총리가 됩니다.

트러스 내정자는 2010년 하원에 입성해 3명의 총리를 거치며 국제통상부 장관과 외무장관 등 내각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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