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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카에다 수장 알자와히리 제거


미 연방수사국(FBI)의 아이만 알자와히리 수배 공고 (자료사진)
미 연방수사국(FBI)의 아이만 알자와히리 수배 공고 (자료사진)

미국이 무인기 공습을 통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사살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대테러작전의 일환으로 전날(3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알자와히리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앞서 알카에다의 초대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라덴과 지난 2001년 뉴욕과 워싱턴 등을 겨냥한 ‘9.11 테러’를 공모한 인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자와히리가 “미국 시민을 겨냥한 살인과 폭력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미국이 11년 전 빈라덴에 대한 심판을 내린 이래 알카에다의 수장을 맡아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알자와히리가 “은신처에서 알카에다 지부와 전세계 곳곳에 작전지침의 우선과제를 선정하고, 미국을 향해 공격하도록 촉구하거나 영감을 주는 행위 등을 조율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정의가 실현됐고, 이 테러리스트 수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어디에 숨든, 미국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면 미국은 그 자를 찾아 내 제거할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 수호에 있어서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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