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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이란에 도움 요청…러시아 ‘고립’ 상황”


[VOA 뉴스] “북한·이란에 도움 요청…러시아 ‘고립’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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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잃고 있다며, 우방국은 이란과 북한밖에 없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지적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주 동안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순방하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세 지역에서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잃고 있다며, 우방국은 이란과 북한밖에 없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지적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주 동안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순방하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세 지역에서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에 참석한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정무차관은 최근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 행보는 러시아의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남반구의 저개발국들의 지지조차 잃고 있는 고립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러시아는 지지를 잃고 있었습니다. 푸틴이 이란에게 부탁하고 북한에게는 우크라이나로 와 달라고 했죠. 그런 친구들만 있기 때문에 러시아도 어떤 행동을 취해야 했습니다.”

러시아의 고립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도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재건에 북한 노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의 발언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옳은 일을 하는 대신 이제 북한과 이란으로 눈을 돌려야 할 만큼 고립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아스펜 포럼에 참석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주 동안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 순방을 통해 미국의 지도력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에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쿼드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이어 유럽에서 G7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나토 정상회담에 참여했습니다. 또 중동을 방문해 이스라엘, 서안지구를 방문했고,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과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18개월이 지난 지금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국내 투자와 동맹과의 연대, 경쟁이라는 세 가지 원칙 모두 진전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도전에 대응해 일본 호주 인도 등 4국 연합체 쿼드와 2021년 9월 호주, 영국, 미국 3국이 맺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3자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 그리고 주요 7개국 G7 등 동맹과 같은 마음을 가진 협력국들과의 연대는 최고 수위에 올랐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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