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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헤르손 44개 정착촌 해방"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민들이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5일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반 러시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민들이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5일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반 러시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부트리 헤르손 군정청장 대행은 러시아 군이 점령했던 44개 정착촌이 해방됐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5월부터 헤르손 탈환을 위한 공세를 시작해 그동안 몇 개 마을을 탈환했습니다.

부트리 청창 대행은 그러나 이날 해방을 주장한 정착촌들을 언제 탈환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부트리 대행은 해방된 정착촌이 러시아의 지속적인 포격으로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스스로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시아 점령군은 인간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군은 해당 지역을 떠나려는 호송차량 중 민간차량들을 겨냥해 사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부트리 대행은 또 “사망한 민간인들 시신에서 고문의 흔적이 발견된 때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헤르손 지역의 점령지 주민들에게 떠날 것을 당부하면서 “점령당한 영토에 남아 있는 것이 모든 검문소를 통과해 떠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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