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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노예해방 기념일 성명 '자유·평등'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자유와 평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1년 전 나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준틴스를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준틴스는 노예제 등의 길고 힘든 밤과 더 밝은 아침에 대한 약속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치유하고, 희망을 품으며,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는 우리의 특별한 능력을 상기시키는 심오한 무게, 힘이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위대한 나라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외면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그런 순간에 맞서 더 강해지며, 이것이 위대한 나라가 계속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준틴스를 기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해방은 평등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서 끝이 아닌 시작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준틴스의 진정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 모든 미국인에게 미국의 약속을 가져다 줄 때까지 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평등과 인종적 정의를 증진하고, 흑인사회에 대한 제도적 인종차별의 지속적 영향을 다루기 위해 정부 전체가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흑인 가족의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고, 흑인 대학 지원 강화, 흑인 지역사회를 위한 보건 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와 제도의 불평등을 근절하고, 모든 이들을 위한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보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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