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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북한, 역대 최다 미사일 발사… 미사일 역량 계속 개발” 


북한은 지난 3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한 해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역량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올해 1월 이후로 최소한 2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 “North Korea has repeatedly launched missiles at an unprecedented frequency and in a new form since the beginning of 2022 in particular. At least 26 ballistic missiles have been launched since this January, and it is already the highest number of launches ever in a single year.”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9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올해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며, 이미 단일 연도 기준으로 가장 가장 많은 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이러한 일련의 행동은 일본과 역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와중에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어긋나는 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방위성은 계속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군사 활동에 관한 정보 수집과 감시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일본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 “In any case, the Ministry of Defense will continue to do its utmost effort to carry out information collecting and monitoring and surveillance regarding North Korea's military activities by closely cooperating with the United States etc., and will take all possible measures to ensure the peace and security of Japan.”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밝힌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따라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5월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과 불규칙한 궤적으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 등 최소 2발의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 “On May 25, North Korea launched at least two ballistic missiles, including an ICBM-class ballistic missile and a ballistic missile flying with an irregular trajectory. In addition, North Korea has launched a variety of missiles including what it calls "hypersonic missiles" and new type of SLBM.”

또한 “북한은 이른바 ‘극초음속 미사일’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과 작전 능력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북한의 미사일 기술의 눈부신 발전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달 1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의 핵 역량과 관련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수 있는 핵무기 소형화를 이미 완성했고,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로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미사일의 숫자를 적어도 6발에서 8발로 수정했습니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발의 탄도미사일 외에도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들은 극히 낮은 고도로 단시간 날아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비행 고도가 낮으면 탐지하기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발사 수를 “적어도 6발을 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일 오전 9시8분부터 43분까지 35분간 평양 순안과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 4종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ICBM 6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 단거리탄도미사일 26발 등 총 33발의 미사일을 쏘는 등 18차례 무력 도발을 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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