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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지대지 미사일 8발 발사…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


2017년 한국 군이 지대지미사일 현무-2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2017년 한국 군이 지대지미사일 현무-2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군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대응해 지대지 미사일 8발을 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시각으로 6일 오전 4시 45분부터 약 10분 간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한)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와 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면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합참은 양측이 각각 몇 발을 발사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언론들은 한국 측이 7발을 쏘고, 미국이 1발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5일 오전 평양 순안과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로켓 여러 발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한 적은 있지만 단시간 내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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