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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IPEF, 미국과 역내 경제관계 강화…한일과 대중국 수출 통제 협력 모색’”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가 미국과 인태지역 국가들 간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미국 상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한국, 일본 등 우방국들과 대중국 수출 통제에 대한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31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가 역내 국가들이 강하게 원하는 미국의 경제적 지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이몬도 장관] “That was a tremendously successful launch and just reinforced what I have been hearing and what I heard last week in Korea and Japan. Which is that the countries in the Indo Pacific are hungry for American leadership in the region. They want America to show up, consistently in the region with an affirmative, aggressive, economic strategy. So that’s exactly what the IPEF is.”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수행했던 레이몬도 장관은 이번 순방을 결산하는 전화 브리핑에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출범이 굉장한 성공이었다”며 “지금까지 들어왔고 지난 주 한국과 일본에서 들은 바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바로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역내 미국의 지도력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태 국가들은 미국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가지고 인태 지역에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것을 원한다”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가 바로 그러한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IPEF가 미국과 역내 국가들간 경제 관계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철수하고 IPEF 가입국들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레이몬도 장관] “When companies are looking to leave China, for example, they’re going to look more favorably on countries in the Indo Pacific region that are in the IPEF because by signing on to the IPEF their countries are saying they have more transparent business environments for businesses to do business. They have higher labor standards, and higher environmental standards. So I can assure you that countries that sign on to the framework will be the one that gets the first look from American businesses in the region.”

레이몬도 장관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려고 할 때 IPEF 가입국을 더 호의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IPEF를 가입함으로써 더욱 투명한 기업 환경, 더 높은 노동과 환경 기준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IPEF에 서명한 국가가 미국 기업의 눈에 가장 먼저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애플이 중국 내 시설 일부를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 보도를 언급하며,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하거나 시설을 현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PEF는 바이든 정부가 주도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 구상으로,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화∙인프라’, ‘조세와 반부패’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 23일 공식 출범한 IPEF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는 물론 동남아시아구가연합 (아세안) 국가 10개국 중 7개국이 참여했고, 이후 남태평양 도서국인 피지도 합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한국 방문 중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함께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한국 방문 중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함께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했다.

“한국, 일본과 대중국 수출 통제 조율”

한편 레이몬도 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찾고 있다며, 미국도 중국 기업들과 물품들을 제재 명단에 올리는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도 우방국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레이몬도 장관] “When I was just in Japan with the President this came up. I mentioned this to Prime Minister Kishida, the folks in Korea, like to work together to align our export control goals, together deny China’s technology.”

레이몬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이 문제가 대두됐으며, 나는 기시다 일본 총리는 물론 한국 측 당국자들에게도 함께 (대중국) 수출 통제를 조율하자고 밝혔다”며 “함께 중국의 기술을 거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 방문 당시 삼성 반도체 공장을 견학하고 받은 인상을 나눴습니다.

[녹취: 레이몬도 장관] “The President and I had a chance to tour the Samsung semiconductor facility, which is the world’s largest semiconductor facility. It was incredible. It was a gorgeous facility, really something incredible to behold. And it just underscored for me the risk losing that if we don’t move quickly.”

레이몬도 장관은 “대통령과 세계 최대 반도체 시설인 삼성 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가졌다”며 “대단하고 멋진 시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반도체 제조 인센티브 법안’ (CHIPS act)에 대해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레이몬도 장관은 한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는 이미 자체 반도체 법안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도 빨리 움직인다면 1만명 이상을 고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반도체 업계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 법안’은 상원을 통과했고, 현재 하원이 별도로 발의한 반도체 산업 육성법과 함께 병합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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