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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중지휘통제기 E-4B 한반도 인근 배치된 듯


지난 2015년 애쉬턴 카터 당시 미 국방장관이 E-4B 항공기 인근에서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때맞춰 미 공군의 공중지휘통제기가 한반도 인근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20일 일본 상공에서 공중지휘통제기인 E-4B ‘나이트워치’의 항적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국방장관 전용기이기도 한 E-4B는 하늘에서 전군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등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도 불립니다.

지난해 12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제53차 미한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했을 때 이 기종을 이용했습니다.

E-4B는 보잉 747-200B 제트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항공기입니다. 이 항공기는 미국 본토가 핵 공격을 받았을 때 공중에서 핵전쟁을 지휘하는 사령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체는 핵폭발이나 전자기펄스탄(EMP탄)의 공격에도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제작됐습니다. 공중급유를 받으면 3일 동안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으며 수중 핵잠수함과 인공위성 등 세계 각지의 미군 부대와 연락할 수 있는 지휘통신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미국이 이 항공기의 항적을 노출한 것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준비하는 북한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도 전날에 이어 동해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실험, 혹은 두 가지 모두를 감행할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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