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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버펄로 총격 '국내 테러' 규정


조 바이든(앞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17일 뉴욕주 버펄로 시내 총기난사 사건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조 바이든(앞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17일 뉴욕주 버펄로 시내 총기난사 사건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지난 14일 발생한 뉴욕 북부 버펄로의 총기 난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종적 증오가 원인으로 밝혀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백인우월주의는 독이며, 최종 발언권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증오를 위해 가한 폭력이자 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본질적으로 열등하다고 규정하는 권력을 향한 악랄한 갈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공격은 증오에 가득 찬 소수의 견해를 대변한다”며, “미국의 강점은 다양성이며, 혐오적인 소수에 의해 왜곡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권력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거짓을 퍼뜨리는 사람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백인 남성 페이튼 젠드런 씨는 지난 14일 버펄로의 흑인 거주지역 내 슈퍼마켓에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수사 당국은 젠드런 씨가 조사 과정에서 백인들이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대체 음모론을 범행 동기로 거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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