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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군 집단학살 '전쟁범죄' 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북서쪽 외곽 도시 부차에서 드러난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 군의 전쟁범죄를 규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이미 다른 시기, 다른 대륙들에서 여러 전쟁범죄를 목격했다”면서 “지금은 러시아 군의 전쟁범죄가 지구상에서 악함을 보여주는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 군의 행동에 대해 러시아 지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러시아의 모든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명령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보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살인과 고문, 폭발로 잘려 길거리에 버려진 팔들, 줄에 묶인 채 뒷머리에 총을 맞고 죽은 사람들의 모습 등이 앞으로 러시아의 이미지로 비쳐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이 저지른 전범 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기구가 설치될 것이라며, 이 기구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겨냥해 끔찍한 전쟁을 시작하거나 전쟁에 참여한 자들,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해 범죄를 저지른 모든 이들을 우크라이나와 전세계가 심판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파트너들은 일시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일어난 모든 구체적 사실을 통보받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군의 점령 기간 부차와 다른 도시들에서 일어난 전쟁범죄는 오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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