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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정부, 양귀비 재배 금지


아프가니스탄 농부들이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농부들이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양귀비를 포함해 마약류 작물의 재배를 금지한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탈레반 정부 내무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고지도자 명령에 따라 지금부터 아프간 전역에서 양귀비 재배가 엄격하게 금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관련 명령을 어길 경우, 해당 작물은 파괴할 것이며 위반자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다룰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명령에는 다른 마약성 작물의 생산과 사용, 운송도 금지됐습니다.

마약성 작물 재배 금지는 국제사회가 탈레반 정부에 요구해온 핵심 사항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탈레반 정부는 국제사회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정부는 이전 집권 시기인 2000년에도 양귀비 재배를 금지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내부 반발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유엔 추산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017년 14억 달러에 달하는 아편을 재배했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로이터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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