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 발사...한국 정부, NSC 긴급차관회의 개최


지난 2019년 10월 북한이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자료사진)

북한군이 20일 오전 서해상으로 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지난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물체 발사실험 실패 나흘 만입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8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서해상으로 방사포로 보이는 4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평앙남도 숙천 일대에서 방사포를 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6년에도 평남 숙천과 황해도 일대에서 준중거리(MRBM)급인 노동·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의 방사포 발사 의도 등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20일,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언급할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규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올해 들어 11번째로, 방상포 발사는 2018년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맺은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오전 9시30분부터 10시까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관련한 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최근 일련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더욱 면밀히 주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우리 군의 강화된 역량과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