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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 러시아 제재 의지 환영…푸틴, 불법 행동 통해 계속 고립”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5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정레브리핑을 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5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정레브리핑을 했다.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한국의 의지를 환영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모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통해 계속 자신과 국민을 계속 고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러시아 제재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대변인] “We welcome in welcome the comments made by our South Korean allies. We welcome their willingness to impose sanctions on Russia as so many other countries are doing. And I think the message is very clear. That want that Mr. Putin continues to isolate himself and his people by these reckless and unlawful actions. And so you're seeing out of South Korea, what you're seeing so many other places in the world where countries are, are making very clear, very demonstrably. So, their condemnation of this invasion of Ukraine, and again, we welcome contributions to that effort by South Korea.”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동참과 관련해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의 발언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많은 나라들처럼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려는 의지를 환영한다”며,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런 무모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통해 계속 자신과 국민을 계속 고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 억제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보복으로 맞대응하겠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는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대변인] “We're gonna do everything that we need to do to defend our country. And as the President has said, we're going to do what we need to do to defend every inch of NATO territory and we take those obligations seriously both to the American people and to our allies.”

커비 대변인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듯이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모든 영토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인과 동맹국 모두에 대한 이런 의무를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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