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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러시아 '분쟁지역 훈련' 예고에 항의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일본 정부는 자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북방 영토(러시아명 남방 쿠릴)' 일대에서 러시아가 군사훈련을 예고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한 직후인 지난 3일과 4일 일본 정부의 항의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쿠나시리(러시아명 쿠나시르) 섬 남동부에 사격연습을 위한 항해경보를 지난주에 발령했습니다.

또 이 사격훈련 외에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남방 쿠릴(일본명 북방 영토) 일대의 많은 섬들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이 포함되는 지역에서 특정 미사일 시험도 예고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러시아가 영유권 분쟁을 빚는 4개 북방 영토 섬들에 대해 무장화를 가속화시키는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방 영토를 포함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의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나시르(쿠나시리)를 포함해 쿠릴열도의 4개 섬들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양국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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