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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후임 대법관에 흑인 여성 지명할 것"


스티븐 브라이어 미국 연방 대법관이 27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스티븐 브라이어 미국 연방 대법관이 27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법관을 지명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올해 83세로 연방 대법관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이 자신의 은퇴를 공식화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브라이어 대법관은 매우 모범적인 공직자라고 칭송하며 새 대법관은 오는 2월 말까지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앞으로 지명하게 될 대법관은 훌륭한 자질과 성품, 경험 등을 갖춘 인사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 대법원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 지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흑인 여성 대법관 배출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미국 언론이 꼽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커탄지 브라운 잭슨 워싱턴 D.C. 연방 항소법원 판사와 레온드라 크루거 캘리포니아주 대법원 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1년 동안 지명해 판사로 임명된 법관은 모두 40명으로 이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많은 수입니다.

이 가운데 80%는 여성이고, 53%는 유색 인종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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