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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부장관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비핵화 목표 재확인


웬디 셔먼(오른쪽) 미 국무부 부장관과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이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동맹국과의 공조를 우선시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이 연일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전화통화를 나누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21세기 세계 도전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 속에서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셔먼 부장관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Deputy Secretary Sherman condemned the DPRK’s recent ballistic missile launches, which were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discussed continued joint efforts to achieve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프라이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셔먼 부장관과 최 차관은 북한 문제 외에도 미얀마(버마) 군사정권의 자국민에 대한 잔혹한 폭력과 아웅산 수키 여사에 대한 부당한 체포, 유죄평결, 선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행동이나 그 외 다른 공격적인 행동을 막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날 협의는 미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전화통화를 한 뒤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프라이스 대변인은 17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3자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성 김 대표는 전제 조건 없는 북한과의 만남에 열려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활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정의용 한국 외교장관이 전화협의를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규탄하고, 지속적인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과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여전히 철통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고위 당국자들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와 규탄 성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발 빠른 공동 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어 주목됩니다.

동시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에 대한 추가 유엔 제재를 제안하는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국제적 현안이자 심각한 위반 행위로 인식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올해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이어 11일과 14일, 17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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