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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백신 패스' 법안 의결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백신 패스 도입 반대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백신 패스 도입 반대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프랑스 의회가 16일 백신여권을 포함한 정부의 최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법안은 이날 하원에서 찬성 215표, 반대 58표로 통과됐으며 며칠 내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백신 미접종자도 최근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진단서를 제출하면 식당이나 카페, 영화관, 장거리 열차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법안은 이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 인구의 약 78%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습니다.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하고자 한다며, 그들의 삶을 복잡하게 만들어 결국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정부의 백신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 수 천여 명이 지난 15일 프랑스와 기타 도시들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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