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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의원 “일방적 평화선언 제안할 때 아냐…한국, 대북 압박 협력해야”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미국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진정한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행보라며 북한에 일방적인 평화선언을 제안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향한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미국과 한국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 김 하원의원은 북한이 새해 들어 두 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김정은의 진정한 우선순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영 김 하원의원] “North Korea’s launching of two missiles this month in direct violation of international sanctions demonstrates Kim Jong-un’s true priorities.”

김 의원은 11일 VOA에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국제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씨 정권이 비핵화 협상에 다시 들어가고 한반도 평화를 향해 움직이는 데 진지했다면,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비무장지대(DMZ)에 상당수의 병력을 주둔시키는 적대정책을 접고 미국, 한국과 대화에 나섰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 김 하원의원] “If the Kim regime was serious about reentering denuclearization negotiations and moving towards peace on the peninsula, they would cease provocative missile launches, end their hostile policy of stationing the majority of their armed forces along the DMZ, and engage with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in dialogue. Now is not the time to offer a unilateral peace declaration when every action Kim Jong-un takes shows disinterest.”

또한 “김정은이 취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무관심을 보여주는 지금은 일방적인 평화선언을 제안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신 북한은 주민들의 복지와 역내 안정을 희생하면서 힘을 추구하는 쪽을 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 김 하원의원] “Instead, North Korea has chosen to pursue strength at the cost of the welfare of the North Korean people and the stability of the region. I urge our South Korean partners to work with the United States to assert increased pressure on the Kim regime until it has taken verifiable steps to move towards denuclearization and improve its human rights record.”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향해 움직이고 인권 기록을 개선하기 위해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확실히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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