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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장신문' 관계자 2명 기소


정 푸이 쿤 전 '입장신문' 편집국장을 태운 홍콩 경찰 수송차량이 30일 웨스트카오룽 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홍콩 공안당국이 범민주 매체인 '입장신문(영문명 스탠드 뉴스)' 전현직 관계자 7명을 전격 체포한 지 하루만인 30일 이 중 2명을 선전물 출판 음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전날 체포한 7명 중 각각 34세와 52세 용의자를 기소했다면서도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기소된 남성 2 명이 패트릭 람 편집국장 직무대행과 정 푸이 쿤 전 편집국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람 씨는 병원에 입원해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못했다며, 두 사람의 보석 요청은 기각됐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나머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영국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출판물을 이용해 선동 모의를 한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고,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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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판결이 날 경우 이들은 최대 2년 징역형과 5천 홍콩달러 (미화 약 640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들의 체포를 규탄하는 성명에서 “매체의 자유, 독립매체가 제공하는 정보 취득 등 표현의 자유는 한 사회의 번영과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자유가 있었기 때문에 금융과 무역, 교육, 문화의 세계적 중심지로서 지금의 홍콩이 번영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저널리즘은 선동이 아니"라며, 블링컨 장관의 성명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번 체포는 언론을 겨냥하지 않았다면서, “보도라는 허울 속에서 대중을 선동하는 행위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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