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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김정은 집권 10년 시장화 지속...국영과 사경제 이원화"


북한 평양의 통일거리시장. 지난 2004년 3월 촬영한 동영상에서 캡처한 장면이다.
북한 평양의 통일거리시장. 지난 2004년 3월 촬영한 동영상에서 캡처한 장면이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의 시장화 흐름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년 동안에도 지속돼 사경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는 16일 배포한 ‘김정은 정권 10년 관련 참고자료’에서 “장기적으로 사경제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종합시장 매대 수도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의 경제활동이 국영경제와 사경제로 이원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의 부문별 경제활동 종사자 비중을 살펴보면 2011∼2015년에 31.3%였던 사경제활동 비중은 2016∼2020년 37.6%로 늘어났고 반면 같은 기간 국영경제활동은 27.5%에서 24.7%로 조사됐습니다.

사경제 규모의 지표 중 하나인 종합시장 매대 상인 수도 2000년 이전에는 평균 287명이었으나 2016∼2020년에는 평균 768명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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