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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구기금 "내년 대북 인도지원에 200만 달러 필요"


유엔인구기금(UNFPA) 직원 가운에 새겨진 로고.

유엔인구기금이 내년도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대북 지원 목표액의 65%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13일 2022년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비로 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UNFPA는 이날 공개한 ‘ 2022년 인도주의 활동 개요’(Humanitarian Action 2022 Overview) 보고서에서, 내년에 전 세계 61개국 산모 등 여성과 어린이 5천 450만 명을 돕기 위해 총 8억 3천 5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이 내년에 가장 많은 지원 목표액을 설정한 나라는 1억 달러의 예멘입니다.

이어 시리아가 6천 874만 2천 500 달러, 콩고공화국이 6천 720만 달러로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이 각각 4천 350만 달러와 3천 800만 달러,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가 각각 2천 700만 달러 순입니다.

이 밖에 아이티와 방글라데시, 레바논 등이 지원 목표액이 가장 높은 10개 나라에 포함됐습니다.

내년도 북한의 목표액은 올해와 같은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올해 이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130만 6천 700달러가 모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UNFAP는 산모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잠재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유엔 기구로, 북한에서는 지난 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산모와 영유아 건강을 위한 출산 보건 사업과 북한 내 인구센서스를 위한 일부 재정적, 기술적 지원 등의 인구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UNFAP는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대북 지원 프로그램의 목표는 고령화 문제 해결 등과 같은 정책 개발 정보 제공과 출산 보건 기준 이행, 주요 물자와 장비, 교육 제공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대북 지원 활동을 위해 103만 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히며, 북한을 지원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관련 물자와 장비 부족 등을 지적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북한 당국의 국경 봉쇄 조치로 북한에 상주하던 국제기구와 구호 단체 직원들이 모두 북한에서 철수한 가운데, 유엔인구기금은 북한 외부에서 원격으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대북 지원에 필요한 물자들을 북한에 반입하지 못하고 있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에 제재 면제 연장을 신청해 승인을 받아놓고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한편 나탈리아 카넴 유엔인구기금 총재는 이날 보고서 발간 기념 화상 설명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따른 전례 없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엔인구기금이 60여개 국의 여성 수백만 명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카넴 총재]”Together, we can give the girls and young people and family a hope and reason to survive. More than 29 million women received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services, including contraceptives.”

카넴 총재는 올해 2천 900여만 명의 여성에게 피임약 등 건강한 성과 출산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함께 힘을 모으면 소녀와 젊은이, 가족들에게 희망과 생존의 이유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신종 코로나 대유행을 겪는 특수한 시기에 원격으로 혹은 직접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고 카넴 총재는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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