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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새 인권제제에 "심각한 내정 간섭, 강력 규탄"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중국은 미국 정부가 자국에 부과한 새 인권제재는 심각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10일 VOA 한국어 방송에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 대변인은 "미국의 관행은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자,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중미 관계에 대한 중대한 해를 끼친다"며 "중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적한 신장자치구에서의 인권 탄압에 대해 류 대변인은 "신장 문제는 결코 인권이나 민족,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며, 전적으로 중국 내정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미국은 이 문제에 개입할 권리가 없고 어떠한 위치에도 있지 않다"면서, "중국 정부는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고 폭력적인 테러리즘과 분리주의, 종교적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며 신장 자치구 문제 및 기타 중국 내정에 대한 외국의 간섭을 반대할 결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시 철회하고 중국의 내정을 방해하고 중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북한과 중국, 미얀마 등에서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한 개인과 기관들에 경제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특히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인권 유린에 책임이 있는 개인과 기관을 제재 목록에 포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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