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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가능성 높지만, 분석 더 필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내 여행자들 모습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내 여행자들 모습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확산이 더 빠르고 재감염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P’ 통신은 28일, 오미크론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많은 돌연변이가 있어 더 쉽게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분석을 주도하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샤론 피콕 교수는 오미크론이 전염성이 강한 돌연변이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돌연변이들이 알려진 게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앞서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며 재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발견된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심한 변종 바이러스로 보인다면서도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을 무력화하는지, 감염 증상의 심각성 여부, 전염성이 더 강한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오미크론이 베타와 델타 변종을 포함한 이전의 변종들과 유전적으로 다르지만 이런 차이가 전염성을 강화하거나 위험하게 만드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현재까지 이 변종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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