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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타이완 관련 환상 가져선 안 돼"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국 국방부는 25일 타이완에 대해 타협할 여지가 없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어떠한 환상도 갖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최근 (타이완과 관련한) 여러 문제에 대해 "도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미국 측이 한동안 타이완과 남중국해에서 무책임한 말과 도발적인 행동을 해왔고, 군함과 항공기 등 근접 정찰도 많이 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양국 군 사이의 관계 발전을 위한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주권과 존엄성, 핵심이익이 침해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양국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두 나라와 세계에 좋은 일이라며 교류 협력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국가인 타이완은 중국이 외교적,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 자국의 주권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타이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으며, 오직 국민만이 타이완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다음 달 열리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한국과 타이완 등을 포함해 110개국을 초청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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