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상무부 "중국기업 12곳 제재"...중국 "강력 반대"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미국이 중국 기업 12 개를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4일 국가안보와 외교 정책상 우려를 이유로 중국을 비롯해 일본, 파키스탄, 싱가포르 등 27개 외국 기업에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은 일부 기업들이 중국군의 양자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타이완과 무역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미 기술의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진보와 파키스탄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 같은 비확산 우려 활동 지원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을 수출 통제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의 수줴팅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우리 기업에 대한 제재에 강력히 반대하며 미국에 엄중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미국이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 기업을 억압하고 제한하기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