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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방국에 석유 비축분 방출 제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국제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주요 석유 소비국들에 석유 비축분을 방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8일 보도에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은 일본과 한국, 인도를 포함한 핵심 동맹국 및 우방국뿐 아니라 중국에 각국 정부가 비축한 석유를 방출하는 문제를 제안했습니다.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최근 휘발유 가격 인상 등 개인 소비자 지출이 늘어나면서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신은 또 최근 OPEC 플러스가 석유 생산을 늘리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하며 현재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에 대한 미국의 좌절감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측은 석유 가격 상승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대해 미국 측이 협력을 요청한 것은 맞다면서도, 여기에 일본 석유 비축분 방출에 대한 요청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 대변인은 "현재 원유 방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역시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일부 비축 석유 방출 요청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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