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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최대 은행 횡령범' 본국 송환


중국 은행 로고.
중국 은행 로고.

미-중 정상이 15 일 화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중국 최대 은행자금 횡령 사건 범죄자를 중국에 송환했습니다.

송환된 사람은 쉬궈쥔 전 중국은행 광둥성 카이핑 지점장입니다. 그는 공모자인 쉬차오판과 1990년부터 10년간 약 4억 8천 50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최대 규모 은행 자금 절도 사건입니다.이들은 범죄가 드러나자 미국으로 도주했다가2003년 체포됐습니다.

미 법원은 쉬궈쥔과 공모자 쉬차오판에게 각각 징역 22년과 25년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송환과 관련“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범죄자가 도망가더라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약 10여년전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범죄 정황이 드러난 중국의 관리들은 주로 미국으로 도주해왔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범죄자 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아,체포된 범인들은 주로 미국의 수감시설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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