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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억류됐던 베트남 유조선 풀려나


이란 국영 TV가 지난 3일 공개한 오만해 영상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들이 미 해군 함정(왼쪽)과 베트남 선적 유조선(오른쪽) 사이를 기동하고 있다.
이란 국영 TV가 지난 3일 공개한 오만해 영상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들이 미 해군 함정(왼쪽)과 베트남 선적 유조선(오른쪽) 사이를 기동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최근 나포한 베트남 선적 유조선 ‘사우시스'호를 풀어줬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샤흐로크 나제미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AP' 통신에 “원유 하역을 마친 베트남 유조선이 전날 밤 이란 해역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사우시스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오만해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의 베트남 유조선 억류 사실은 이란 당국이 최근 호르무즈해협에서 미 해군이 유조선 나포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당시 이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하면서 오히려 이란 당국이 지난달 25일 베트남 국기를 단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유조선 나포 사실이 알려지자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유조선 문제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와 대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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