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회 하원인 중의원 선거가 오늘(31일) 실시된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NHK’ 방송은 오늘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 조사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여당이 239~28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민당은 212석~255석으로 예측돼 단독으로 전체 의석의 절반을 차지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출구조사 결과 자민·공민 연립 정부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지만, 의석은 기존 465석 중 305석에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이달 초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유권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등 여러 불확실한 정국에서 과거처럼 여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낼지 주목됐었습니다.
자세한 개표 결과는 이르면 늦은 밤이나 내일(1일) 오전쯤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등 모두 465석을 놓고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대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입헌민주당 등 5개 정당의 대결 구도로 치러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입헌민주당 등이 약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수의 국민이 안정적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여당이 무난히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