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정원이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쿠데타로 오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축출했다는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의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국정원은 24일 한국 언론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미국 매체가 ‘북한 쿠데타설’을 보도한 데 대해 문의가 많아 알린다며 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글로브(Globe)’는 최근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5월~6월 사이에 동생 김여정의 쿠데타로 사살됐다고 보도했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6월 이후 모습을 감췄던 김 위원장이 지난달 북한 정권 수립 9·9절 기념행사에 체중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며, 이는 대역 인물을 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도쿄신문’도 9·9절 행사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몸이 날씬하게 변했다며, 체중 감량 등 다이어트, 대역 인물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쿠데타설을 보도한 ‘글로브’는 타블로이드 주간지로 흥미 위주의 선정적 보도를 하는 매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