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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에콰도르 방문..."민주적 원칙 유지 중요"


19일 에콰도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왼쪽)과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
19일 에콰도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왼쪽)과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전국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한 가운데 민주적 원칙은 계속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소 대통령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 일정 가운데 19일 에콰도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소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 방문 하루 전인 지난 18일, 마약 관련 폭력을 소탕하겠다며 전국에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라소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때로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특정 수단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민주적 원칙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런 조치는 물론 헌법에 따라 이뤄질 필요가 있으며 달성하고자 하는 것에 매우 집중하고 유지 기간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라소 대통령은 자신의 정권은 이러한 모든 기준을 지지하는데 전념할 것임을 확실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에콰도르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20일 콜롬비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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