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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왕이 회담...나토 "중국, 국제사회 약속 지켜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화상회담을 했다. 사진 : NATO.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화상회담을 했다. 사진 : NATO.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과 화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8일 성명에서 왕이 부장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화상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중국에 있어서는 '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나토 회원국들이 중국 근처로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지역은 새로운 군사적 권역을 구축할 필요가 없는 지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토는 원래 자신의 지정학적 위치를 지키고 이 지역의 평화롭고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왕이 부장은 덧붙였습니다.

나토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날 양측의 화상 회담 개최를 확인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담에서 나토는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국제사회의 약속을 지키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중국의 강압적 정책과 핵무기 확대, 그리고 군사 현대화에 대한 투명성 부족에 대해 나토가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이 핵 역량과 교리에 관한 대화와 신뢰 구축, 그리고 투명성 조치에 대해 의미있는 관여에 나설 것을 스톨덴베르그 사무총장은 촉구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나토는 중국과의 건설적인 관계를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면서 여기엔 전제조건 없이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비확산과 기후 변화 등의 다양한 범위의 안건에 있어서 중국과 대화와 교류, 협력을 유지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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