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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예멘휴전' 위해 사우디 방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멘 휴전을 위해 2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습니다.

에밀리 혼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설리번 보좌관의 이번 사우디 방문에는 티머시 렌더킹 미국 국무부 예멘특사, 브렛 맥거크 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동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혼 대변인은 이어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설리번 보좌관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것이라고만 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사우디를 방문하는 최고위 인사가 됩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사우디 방문은 미국이 예멘 내전 중단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최근 내전 중인 예멘의 핵심 요충지 마리브에서 정부군과 친이란 후티 반군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예멘 내전은 2014년 말 촉발된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 세력이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하고, 이란이 반군을 지원하면서 대리전 양상으로 확대됐습니다.

백악관은 사우디 수뇌부와 대면하지 않고서는 예멘 내전을 끝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행정부 내 한 고위 관리는 전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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