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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통신 "미 폭격기, 러시아 영공 근접...전투기 긴급발진"


미 공군 소속 B-52H 폭격기 (자료사진)
미 공군 소속 B-52H 폭격기 (자료사진)

미군 B52-H 전략폭격기가 태평양에 있는 러시아 영공을 향해 근접비행해 러시아 전투기가 긴급 대응 출격에 나섰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26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국가방위지휘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미군 폭격기가 러시아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해당 폭격기가 근접비행하자 대응 차원에서 수호이 35S 전투기 3대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또 긴급발진한 전투기들은 국제규범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미군 폭격기가 러시아 국경에서 멀어지자 기지로 귀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미 국방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공식 반응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러시아의 폭격기와 전투기가 유럽 북해와 흑해, 발트해 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의 영공에 잇달아 근접비행하면서 10차례 이상 전투기가 긴급발진에 나섰습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러시아 전투기 2대가 흑해 공해상으로 비행 중이던 B-52 폭격기의 비행경로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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