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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에 군사훈련 투명성 촉구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3일 러시아의 역내 연례 군사훈련에 대한 투명성을 촉구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로이터통신에 오는 10일부터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함께 실시할 예정인 자파드 2021연례 훈련을 언급하면서 “예상 가능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파드 훈련은 러시아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국경일대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군사훈련으로 규모와 진행방식을 놓고 투명성 논란이 줄곧 제기 됐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기존 발표한 병력 규모를 넘어선 부대를 이 훈련에 투입해왔다며, 유럽 내 훈련 규모를 관장하는 빈 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훈련의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는 6만~7만 규모의 러시아군이 투입된 것으로 평가한 반면, 러시아는 1만 2천여명을 동원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토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일대에서 배치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이뤄진다”며, 오판 위험성을 높여 특정 위기상황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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