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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총리 재선 성공…다수당 확보는 실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1일 자유당 승리로 총리 재선이 확정된 후 가족,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1일 자유당 승리로 총리 재선이 확정된 후 가족,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캐나다 총선에서 21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현재 집권여당인 자유당은 하원 전체 338석 중 158개 의석을 확보해 제1야당인 보수당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122석을 앞질렀습니다.

이로써 트뤼도 총리는 세 번째 연임을 확정지었지만, 당초 목표로 잡은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아침 지지자들에게 “여전히 투표가 집계 중이지만, 오늘밤 수백만명의 국민이 진보적인 정책을 선택했다”며, “국민들을 위해 대신 싸우고,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정부를 선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당초 이번 총선은 2023년 10월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트뤼도 총리가 여소야대를 탈피하기 위해 2년 앞당겨 조기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언론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상황에서 조기 총선 감행 결정은 많은 반발을 야기했다며, 선거 비용, 백신접종 여부를 놓고 캐나다를 찬반으로 분열 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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