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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주 2+2 회담 "한반도 비핵화 협력...대북 제재 확인"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호주 '2+2' 회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피터 더튼 국방장관.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호주 '2+2' 회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피터 더튼 국방장관.

미국과 호주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한 대북 제재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호주는 16일 워싱턴에서 외교와 국방 장관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열린 '2+2' 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호주에서는 마리스 페인 외무장관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두 나라는 공동성명에서 상호 동맹관계가 안정의 중심축이며, 핵심 초점은 인도태평양 지역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개방되고 포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장하기 위해 평화와 인권, 번영을 지속적으로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이를 위해 지역안보와 기간시설, 경제발전 기술, 민주주의 유연성, 인권, 기후변화 대응, 전염병 협력 등을 우선과제로 삼고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두 나라 장관들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최우선 순위로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영국, 호주가 전날 출범시킨 새로운 3자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AUKUS)'의 첫 과제는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 나라가 최선의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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