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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미 긴장 관계, 기후변화 협력에 위험”


중국을 방문중인 존 케리(화면 오른쪽) 백악관 기후특사가 1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존 케리(화면 오른쪽) 백악관 기후특사가 1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긴장관계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과 중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의 1일 회동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미국은 기후온난화에 대처하는 양국의 공동 노력을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막 때문에 오아시스는 순식간에 고갈될 수 있다”며 “기후변화 협력은 보다 넓은 양국관계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특사가 이날 회동에서 “중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보다 적극 관여하길 원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특히 케리 특사가 미국이 여전히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세계와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 측에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독려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 기사의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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