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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연합훈련..."최신 무기 공유"


지난해 9월 러시아 남부 지역 아슈루크 군사기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중국, 파키스탄, 미얀마가 참여한 군사 훈련이 실시됐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러시아 남부 지역 아슈루크 군사기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중국, 파키스탄, 미얀마가 참여한 군사 훈련이 실시됐다. (자료사진)

오는 9일 시작되는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군사훈련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처음으로 자국의 최신 무기와 장비를 러시아와 공유합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어제(4일) 보도에서 훈련 준비를 위해 러시아 병력 일부가 중국에 들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군인들은 훈련 준비 과정에서 인민해방군의 중륜 탱크와 장갑차 등 최신 모델 군 장비와 무기 사용법을 처음으로 숙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러시아 군인들은 중국군의 '11식 돌격포', '8식 보병 전투장갑차' 등을 공급받게 됩니다.

'환구시보'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러 합동훈련에서의 무기와 장비 교환은 상호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양측이 상대의 전투방식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준비하는 훈련은 '서부연합-2021 연습'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닝샤 회족자치구의 칭퉁샤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진행됩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서 양국 군이 합동지휘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며, 양측 합해서 1만여 병력에 각종 군용기와 화포, 장갑차를 투입해 공동의 정찰과 조기경보 역량 등을 시험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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