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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 14억1천만명…10년간 연평균 0.53% 증가


닝지저 중국 국가통계국장이 11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인구가 2010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0.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무원이 오늘(11일) 발표한 2020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구는 14억 1천 177만 8천 7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7천 200만여 명 증가한 것이지만 최근 몇 십 년 동안 가장 낮은 증가세입니다.

2010년 인구총조사에서 중국 인구는 13억 3천 972만여 명이었고, 2000~2010년 사이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0.57%였습니다. 중국은 10년 단위로 인구총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연령별 비율은 0~14세 인구가 17.95%, 15~59세 인구는 63.5%, 60세 이상 인구는 18.7%로 나타났습니다.

잠재적 노동인구로 분류되는 15~59세 인구는 8억 9천 4백만 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2011년 9억 2천 5백만 명보다 5% 감소했습니다.

전체 인구 중 아동 비율은 2010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더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약 1천 2백만 명이 태어났습니다. 이는 1천 460만 명이 태어난 2019년보다 18% 감소한 것입니다.

닝저징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출산율 감소는 중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인구가 한동안 14억 명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초 지난달 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졌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은 중국 인구가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중국 인구는 2020년에도 계속 증가했다”며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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