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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 효과 90% 넘어"...미 누적환자 1천만


9일 미국 뉴욕의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9일 미국 뉴욕의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이 마지막 시험 단계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앤테크(BioNTech)도 어제(9일) 성명에서 3상 임상시험 결과 백신이 코로나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예방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다는 것은 일반 독감 백신 효과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줍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사의 이번 결과는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4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것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은 어제(9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11만여 명과 23만8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연이어 10만 명 이상 나오는 등 코로나 확산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천91만 명과 12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운데 인도와 브라질,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영국, 콜롬비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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