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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주 경제 재개 중단, 규제 복원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주 정부들이 경제 재가동을 중단하거나 규제를 복원했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어제(12일) 하루 미국 내 신규 코로나 감염자는 약 6만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남동부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약 1만5천 건의 새로운 사례가 보고됐는데, 지금까지 일일 신규 환자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감염자가 약 7천 명에 달하면서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50개 주 중 최소 21개 주가 경제 재가동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경제활동 확대 움직임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에서는 술집과 식당에 대한 규제를 다시 부활했고, 중서부와 남부 일부 주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제활동 제한만으로는 확산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30만 명과 13만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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